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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척자 | 박인준 | 2017-1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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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
매일 아침마다 교회터까지 4키로 남짓한 거리를 걷습니다. 운동을 하고나면 피곤해서 일이 잘 안될 것처럼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힘이 납니다. 사람의 몸은 단련하기 나름인가 봅니다. 교회터를 가기 위해서는 좋은 길도 있지만 가시와 앙상한 가지들로 뒤덮힌 산길도 있습니다. 저는 산길을 선택해서 걷기를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풀가지들이 우거져서 다니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일주일 넘게 그 길을 지나 다니면서 이제는 혼자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생겨났습니다. 아침마다 그 길을 지나다니며 개척자는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 습니다. 가시에 찔리고 넘어지고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들을 경험하 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개척자가 만들어 놓은 그 길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평안하게 길을 가게되고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시대의 개척자들입니다. 대나무는 그 줄기가 위로 올라가기전 4년동안 뿌리만을 깊이 내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5년째부터 위로 올라가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은 4년동안 뿌리를 깊이 내리는 대나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개척자들이 흘리는 눈물과 땀과 피가 우리 두레교회의 아름다운 기초가 되어질 것이고 길이 보이지 않는 이땅에 길을 내는 희망의 길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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