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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 부활전 서진구목사 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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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jdoore.org/bbs/bbsView/13/5554666

[성경본문] 사무엘상5:1-5절 개역개정

1.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서 다곤 곁에 두었더니

3. 아스돗 사람들이 이튿날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4.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뚱이만 남았더라

5. 그러므로 다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는 자는 오늘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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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서진구 2019.3.13 11:55

    이스라엘만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패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패배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궤가 포로가 되어 승리한 블레셋 군인들에 의해 죽기 위해 끌려가는 개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궤가 어떻게 이렇게 끌려 다닐 수 있습니까? 제사장들조차 법궤를 보면 죽임을 당하기에 옮길 때는 항상 천으로 덮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님의 궤를 개처럼 끌고 다녀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떠나버린 법궤는 이제는 나무궤짝에 불과한 것일까요?
    블레셋으로 끌려온 하나님의 궤는 다곤의 신전 바닥에 던져집니다. 블레셋의 신 다곤은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어준 승리의 신답게 높은자리에서 아래를 향하여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궤는 패배한 신으로 바닥에 조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궤는 다곤을 우러러 보며 땅에 엎드려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이성으로는 이해 할 수 없는 광경이 일어납니다.
    하룻밤이 지나서 다곤 신상이 여호와의 궤 앞에 코를 박고 엎드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에는 더 심하게 다곤이 떨어졌습니다. 목은 부러지고 두손도 부러진 채 얼굴을 여호와의 궤앞에 코를 박고 경배하듯이 엎드려 있습니다.
    이제 패자였던 여호와의 궤는 승자의 모습을 취하고 있고 자신들의 신 다곤은 패자의 모습입니다. 과연 하나님이 하신 일이라면 왜 하나님은 처음부터 자신의 살아계심을 나타내지 않으신 것일까요? 하나님이 진짜 살아계시다면 처음부터 불을 뿜어내어 자신을 조롱하는 사람들을 죽이셔야지 어떻게 도살당하기 위해 끌려가는 개처럼 무능함을 보이신 것일까요? 하나님의 언약궤가 다곤의 신전까지는 오시지 말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법궤가 다곤의 신전까지 오시게 된 것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힘이 없어서 블레셋에게 포로가 된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도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가장 낮고 비참한 자리요, 패배의 자리인 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진정한 승리를 주시기 위하여 자신이 포로가 되셨고, 전리품이 되어 블레셋의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셔서 누가 진짜 신이며 마지막 승자가 누구인지 알려주기를 원하셨습니다. 블레셋과 이스라엘에 일어난 전쟁이 제 1막 인간의 전쟁이라면, 다곤의 신전에서의 전쟁은 제2막으로 신들의 전쟁입니다. 인생의 전쟁은 블레셋에게 패배를 했지만 인간의 패배가 하나님의 패배는 아니었습니다.
    진정한 승자이신 하나님은 패배자의 모습으로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셨지만 다곤을 넘어뜨리셔서 다곤의 목을 자르시고 두 손목을 자르셔서 여호와의 궤 앞에 엎드려 경배하게 하셨습니다. 승자가 패자가 되고 패자처럼 보이던 여호와 하나님이 승자가 되셨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았던 아스돗 사람들은 바로 깨닫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패자도 전리품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실패가 하나님의 실패가 아닙니다. 나의 전쟁은 끝나도 하나님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내 인생의 1막의 전쟁이 실패로 끝났다 할지라도 우리를 위해 싸우시는 2막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실패한 우리를 승리의 자리로 이끌어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궤가 가장 낮은 자리에 끌려가신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인자로 나사렛에 목수 오십니다. 나사렛은 세상에서 가장 낮은 땅이고 패자의 땅이고, 실패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입니다. 더 이상 희망을 기대하기 어려운 사람들, 자신의 인생 가운데 희망은 사라졌다고 믿고 패배자들로 살아가는 곳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의 삶이 또 다른 나사렛 같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세상을 사랑하기 위해서 인간으로 오시는데 예루살렘 높은 땅으로 오시지 않고, 패자의 땅, 나사렛의 가장 낮은 땅으로 오셔서 인간들을 사랑하고 섬겨주셨습니다.
    예수님이 구원자로 오셔야 한다면 나사렛 예수란 이름만큼을 가져서는 안됩니다. 나사렛 예수는 죄인들의 친구가 되어주기를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살리고 죄인을 사랑하기 위해서 가장 낮은 땅 나사렛 예수로 오시고 인류의 죄악을 다 짊어 지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가장 낮고 비참한 곳에 오심으로 죄로 부패하고 죽은 패자들의 인생을 승자의 인생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낮아지심은 우리를 승자로 만들어 주시기 위한 예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예루살렘의 예수님으로 오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나사렛의 예수로 오셨습니다.
    가장 낮은 땅에서 나사렛 예수님은 사랑으로 승리자가 되셨습니다.
    나사렛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자는 패자가 아니라 승자입니다.
    왜냐하면 나사렛 예수님이 가장 낮은 땅에서 승리의 사랑을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가장 낮은 곳에서 기쁨으로 섬기는 여러분의 사랑은 실패자의 사랑이 아닙니다.
    여러분은 실패할 수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이스라엘은 인생사에서 실패하는 전쟁이었지만 마지막은 언제나 승리를 누리게 됩니다.
    예수님은 나사렛 예수로 십자가에 비참하게 죽으셨지만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진정한 승자입니다. 예수님은 지금까지 인류를 통치하시면서 한번 도 실패한 적이 없으십니다. 인간의 눈에는 실패한 역사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허락하심이고 예수님의 인간의 실패를 통하여 승리의 삶으로 인도해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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